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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운·문화동 등 상습침수지역 피해 해소 ‘어려운 숙제’

구 보건소사거리 우수분산사업 완공에도 침수 피해 속출

완전 해소 위해서는 천문학적 예산 소요…침수 되풀이 예상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9-19 09:42:5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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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폭우 시 주변 상가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구 보건소사거리 일원 침수개선공사. 군산시가 올해 피해방지를 위해 공사를 마쳤지만 지난 7일 내린 비는 감당해내지 못했다.

 

군산시의 상습침수지역 피해 해소 노력에도 이상기후에 따른 폭우로 완전해소는 어려운 숙제로 남게 될 전망이다.

  

지난 6일 밤 1050분을 기해 군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7일 새벽 1시까지 약 5시간 동안 188.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6일과 7296.4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군산지역에 내렸다.

  

특히, 7일 새벽 1시경 시간당 최대 152.2mm라는 극한 강수량을 기록했다.

  

군산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구 보건소사거리는 물론 문화동 삼성아파트 침수로 인한 정전 및 단수를 비롯해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상가 등 건축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들 구 보건소사거리와 문화동 일부지역의 경우 매년 폭우 시 상습피해를 입는 지역으로 군산시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침수개선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구 보건소사거리 경우 우수저류조 설치에 이어 올해는 총 3억여원을 들여 우수관 개량과 원형사각수로관 설치, 우수맨홀 등 침수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기존 배출 우수관이 경포천으로 통하는 문화경장선과 연결돼 있어 밀물 시 경포천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배수를 하지 못해 침수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착안해 초기 우수를 양쪽으로 분리 배수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우수배제계획을 변경해 우수를 분산, 이송하는 새로운 우수배제계획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인 것이다.

  

,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에 나운동 지구가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499억원을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과 우수관로 증설도 추진한다.

  

그러나 군산시의 피해 방재목표는 시간당 78mm로 이상기후에 따라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쉽게 볼 수 있는 현 시점에서는 침수피해 완전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군산시의 계획대로 상습침수지역 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들이 추진된다 해도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면 침수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실제 군산시 해당부서 관계자는 현재 관내 상습침수지역 피해 해소를 위해 기존 사업과 앞으로 추진될 사업예산이 4,000억원 정도로 모두 시간당 78mm밖에 감당할 수 없게 설계돼 있다그 이상의 비가 내린다면 침수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기후에 따른 상습침수지역의 완전한 피해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려고 하지만 예산이 수조원에 달 할수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군산지역 침수피해는 예전 임시로 빗물의 저장역할을 하는 논 지역이었던 나운동과 수송동 등이 택지개발되면서 유일한 우수통로인 경포천으로 몰리고 있는 한계로 인한 침수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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