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이상저온과 집중호우 등 군산 관내에서 농업재해를 입은 144농가에 복구비 총 2억8,800만원이 긴급 지원된다.
전북자치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총 125억원 규모의 농업재해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농작물 4,947ha(축구장 6,900개 규모), 가축 6만2,000마리, 농기계·시설 217대 피해 농가다.
복구비 지원 규모는 ▲과수 이상저온 72억원 ▲5월 강풍·우박 4억원 ▲6월 호우 42억원 ▲7월 호우 7억원 등 총 125억원이다.
도에 따르면 군산은 과수 이상저온 피해 11개 농가(4.3ha)에 1,600만원, 6월 호우피해 133개 농가(98.8ha)에 2억7,200만원이 지원된다.
피해 농가에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가축입식비, 생계비가 지원된다.
농약대는 과수류 1ha당 306만원, 벼·논콩 등 일반작물은 82만원이며 대파대는 채소류 1ha당 813만원, 일반작물은 372만원이 책정됐다.
농가 단위 피해율이 50% 이상인 경우 생계비도 가구당 183만원(4인 기준) 지급된다.
또한, 도는 피해율이 30% 이상인 228농가에 대해서는 356억원 규모 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최대 2년까지 시행하고 498농가에는 59억원 규모 경영자금을 추가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