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일부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장애는 업무포털 등 내부 업무용 11개와 수상레저 종합시스템 등 대민 서비스용 5개로 파악됐다.
이에 해경은 시스템 복구 전까지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 대응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고 있다.
먼저 수상레저 면허 시험 접수, 수상레저활동 신고(원거리), 기구 안정검사 등 실명인증 문제로 접속이 되지 않던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은 간편 인증 방식으로 전환해 정상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정부24를 통해 발급되지 않는 선원승선신고사실확인서, 선박출입항신고사실확인서 등 중요 서류는 해경 파출소나 출장소를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를 통해 수신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에도 장애가 있었으나 해경은 V-PASS와 바다내비 등 대체 수단을 통해 관제 및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국정자원 복구 정상화 이전에는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해양경찰 부서 방문 전 반드시 전화 등을 통해 민원업무 처리 절차를 먼저 듣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업과 레저활동 등이 제약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행정망 화재사고로 해양안전망 등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