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군산횟집이 1년에 2차례씩 협력업체를 초청해 만찬을 베풀며 감사의 표시와 함께 회사경영 상태를 공개해 기업의 참 경영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군산횟집 최인식회장은 농산물, 활어 등 군산횟집에서 쓰여지는 재료 및 물건을 공급해 주는 70여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 식사대접을 하며 "그동안 여러분께서 좋은 제품을 제공해 준 덕분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고마움의 뜻을 전하면서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눴다.
최회장은 또 "협력업체 여러분은 우리 회사의 최대 내부 고객이며 한 배를 탄 식구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협력자이며 파트너로서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모 기업이 감사와 함께 협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혹시 결재를 제대로 해 주지 않거나 회사가 불편하게 한 점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지난 82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물건을 대 준 이일물산 김옥분씨는 "군산횟집은 다 좋은데 항상 최고의 물품 납품만을 요구해 그것이 늘 긴장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17년 동안 거래하고 있는 서해주류 정길수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양 명절 등 납품업체에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인데 군산횟집은 선물은커녕 간부들에게 한끼의 식사대접도 할 수 없고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는 거래를 중단한다는 약속을 하기까지 하고 결재는 현찰로 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경영자의 신조가 뚜렷하고 앞서가는 경영 마인드를 갖고 있어 나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군산횟집 사례를 자주 들어가며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식품 김영선씨는 "몇년 전 협력업체들이 늘 대접받는게 미안해 매달 얼마씩이라도 모여 군산횟집에 도움이 되는 일에 쓰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회사에서 적극 만류해서 무산됐다"며, "협력업체를 상하 수직의 관계가 아닌 '사업의 동반자' 수평관계로 여기면서 신뢰감이 무너지지 않는 한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맺으면서 사업을 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군산횟집의 협력업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협력업체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군산횟집 모습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는 기업의 참 경영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시민들이 이를 반기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