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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7천만원 들인 코레일 ‘레일틀러스’카드, 시장 점유율 1%밖에

신영대 의원 “국민 혈세 투입된 만큼 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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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코레일의 자체개발 전국호환 교통카드‘레일플러스’가 시장점유율이 1%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영대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코레일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한 레일플러스 시장 점유율은 ▲2020년 0.46% ▲2021년 0.5% ▲2022년 0.63% ▲2023년 1.15% ▲2024년 1.04%에 그쳤다.

 

이는 매년 1%대로 코레일측이 연평균 27% 증가했다고 주장한 실제 수치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타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일플러스 카드는 기차·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역사 내 매장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선불카드지만 민간 교통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코레일의 자체 서비스는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이다.

 

예산은 초기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개발됐고 이후 2023~2024년 시스템 개발과 유지관리를 위해 추가로 약 16억7000만 원이 집행돼 총 35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매출액은 ▲2020년 3억8,000만원 ▲2021년 4억2,000만원 ▲2022년 7억4,000만원 ▲2023년 9억5,000만원 ▲2024년 10억3,000만원 ▲2025년 8월 5억4,000만원으로 누적 40억 원에 그쳤다.

 

레일플러스 카드의 매출 구조는 카드 판매 대금과 이용 금액의 1.5% 가맹점 수수료로 구성돼 있어 이용자 수를 확대해 카드 사용 금액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코레일은 최근 5년간 레일플러스 카드 홍보를 위한 광고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대 의원은 “코레일이 자체적으로 만든 사업임에도 관리와 전략이 부재해 실패를 자초했다”며 “국민 혈세가 투입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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