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군산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 새만금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4일 군산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의장, 공동유치위원장인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전북대와 군산대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만금을 미래 에너지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핵융합 연구시설의 최적 입지가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새만금을 최종 입지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와 군산시는 2009년부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전신인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에는 플라즈마기술연구소를 개소하며 핵융합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입지 여건 개선에 지속 노력해 왔다.
새만금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 교통 허브이자 RE100 기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 실증형 복합산업단지다.
이같은 특성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환경임을 보여준다.
이차전지, 탄소소재, 에너지 산업 등 연계 산업 기반도 구축돼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새만금을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새만금이 핵융합 연구시설의 현실적이며 필연적인 선택지라는 주장이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의 핵융합 연구 협력 경험과 새만금 인프라를 토대로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전북 정치권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 만큼 반드시 핵융합 연구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 강임준 시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유희열 전 과기부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100인’을 발족하고 상임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