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와 서대의 구분
左)머리끝의 굴곡이 둥글며 크기는 70㎝까지 성장
서대는 소의 혀(혀 舌)를 닮았으며 최대크기 20~30㎝
28일 군산 비안도에 어린 박대 5만마리가 무상 방류됐다.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장 4cm의 박대를 이같이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박대는 지난 2022년 10월 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개체를 약 3년간 실내 수조에서 사육해 어미로 활용하고 인공산란을 유도해 확보한 수정란을 43일간 부화·관리한 종자다.
군산시에 따르면 박대는 10여 년 전만 해도 전북 연안에서 저서성 어류 우점종으로 많은 양이 출현했지만 자원이 점점 감소해 종자생산 기술을 통한 방류사업 필요성을 전북도에 건의해왔다.
이에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6년부터 박대 양식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 전국 최초로 박대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지역 어업인 소득에 중요한 어종으로 자원회복 일환으로 종자생산 성공 이후 지속적으로 박대종자 방류가 진행됐다.
박대는 가자미목 어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발라먹기 쉬우며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서부 해역에서 연안 모래와 개펄 바닥에 서식하며 먹이원으로는 조개류와 갑각류 등을 먹고 자생한다.
도와 시는 이번 방류된 어린 박대가 연안에서 자연 먹이활동을 하며 약 2년 후 성어로 성장해 자원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꽃게, 주꾸미, 박대 등 주요 연안어종 방류를 지속해 어업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무상방류하는 박대 5만미가 어업인 어가소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