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 형성된 멸치어장을 놓고 군산과 충남 서천지역 어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충남 서천 양조망 어선과 군산 자망어선의 선원들이 충돌해 어구 손괴 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충돌을 빚고 있다.
군산지역 소형 어선들로 구성된 자망복합발전어민협의회는 \"25일 오후 8시께 서천을 중심으로 한 충남선적 어선 40~50여 척이 비응도와 개야도 사이 멸치어장에 들어와 군산 어민들이 미리 설치한 그물 수십 개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어민협의회는 \"충남 어선들은 이를 항의하기 위해 현장으로 간 우리 어선 5-6척을 1시간여 동안 에워싸고 진로를 방해했고 뒤를 쫓으며 위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놀란 군산 선원들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경비정 2척을 급파해 이들을 진정시킨 뒤 위협행위에 가세한 선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멸치어장이 형성되면서 이곳 해상에 타 지역 선박들이 어업에 나서면서 바다에 쳐놓은 그물이 파손되는 ‘어구 손괴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
군산해경은 지난 15일 “전북도 연안해역에 설치된 어구가 조업 중인 다른 선박에 의해 파손되는 등 122 신고를 통해 접수된 사례는 보름사이 1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그물이 파손되고 당장 어업활동까지 지장을 초래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일부 업종간 조업 분쟁으로 상대측 그물을 고의로 손괴하는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으로 고의에 의한 손괴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