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실증단지 조감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9조원대 투자, 피지컬AI 1조원대 사업 예타면제 등 전북자치도가 신산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헴프와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의 신산업 육성 전략 핵심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다.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은 245만평 규모로 광물가공과 리사이클링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투자 유치 실적이 두드러진다.
LS-L&F 1조500억원, 퓨처그라프 4,400억원 등 총 9조3,000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천보비엘에스, 테이팩스, 에스이머티리얼즈, 성일하이텍이 가동중이며 지난 9월 LS-L&F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도는 특화단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도·연구·인력양성 등 3개 분과를 운영하고 충북·경북·울산과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91억원 규모 R&D 사업으로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비R&D 사업으로는 전후방 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군산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연간 100여명을, ‘배터리 아카데미’는 70여명의 실무 인재를 배출한다.
369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에 실시간 고도분석센터를 조성중이며 84억원 규모 디지털트윈 기반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도 추진중이다.
505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상용차·농기계·특장차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와 도심 내 11만평 부지 확보로 AI 기반 스마트 제조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런 강점을 인정받아 도는 정동영 의원 등 정치권 협업으로 389억원 규모의 피지컬AI PoC(개념증명) 시범사업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1조원 규모 피지컬 AI 실증단지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확정되며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피지컬AI TF 전담팀’을 구성하고 글로벌 협업 클러스터와 개방형 연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새만금 헴프‧방산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난 9월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메가특구) 1호 산업으로 헴프산업클러스터를 제안했다.
경북도와 공동 포럼을 열며 협력을 강화하고 헴프산업촉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해 내년 상반기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한다.
또 AI·드론·국방우주 등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해 K-방산 글로벌 4강 도약에 동참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피지컬AI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헴프와 방위산업까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다”며 “대한민국 신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