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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초 이전 물거품 되나

“연어 떼도 아니고 때가 되면 돌아온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군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서 묵과할 수 없습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9-27 09:10: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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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의원·원사모 “군산 발전 가로막는 행위” 일갈

 

“연어 떼도 아니고 때가 되면 돌아온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군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서 묵과할 수 없습니다.”
박정희(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마선거구) 군산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사실상 군산초 이전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원사모) 등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군산초 이전 문제가 지역주민과 전북교육청과의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앞서 원사모는 지난 2월 전북교육청에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 여건 변화에 맞춰 관내 초등학교의 이전이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진정서에 대한 회신에서 학생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 대상이며, 이전 및 통폐합은 학생과 학부모, 동창생 및 지역사회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회신해 사실상 이전이 어렵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에 대해 원사모 관계자들은 원도심권 학교 학부모 등을 만나 이전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주민들의 이전 찬성 목소리를 결집하는 동시에 내년 수송초에 문을 여는 가칭 ‘은방울초’에 대해 원도심의 ‘군산초’의 교명을 써줄 것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19일 부안학생해양수련원에서 열린 ‘지자체 교육정책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 참여한 김승환 교육감이 인사말을 통해 ‘내 임기 내에는 전북지역 초중고의 통합 및 매각은 없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원사모를 비롯한 상당수 원도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김 교육감이 밝힌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원도심 지역에도 언제 가는 주민들이 돌아 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군산초의 경우 원도심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각종 규제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지만 김 교육감의 주장대로 학생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
실제로 통계를 보면 지난 2000년에 705명에 달하던 군산초의 학생수가 지난 2005년에는 412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209명에 불과한 실정이며,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2016년께에는 89명의 학생만 이곳을 다니게 된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을 비롯한 원사모 회원들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명은 지금 그대로 유지하되 지역을 수송동으로 옮기는 것이 군산초와 원도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사모 등의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군산초 교직원들과 일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의 역사성과 아이들의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군산초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200여명의 학생들과 두 곳의 보육시설 아동들이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는 교육시설을 일순간에 없애려하는 발상과 섣부른 경제논리로 지역 교육을 흔들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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