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자창이 붕괴된다고(?)”
나운동 세경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김모(36)씨는 21일 오전 관리사무소의 긴급 안내 방송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백토고개 교차로 공사로 인해 아파트 주차장 일부가 균열이 생겨 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달라는 안내 방송.
김씨는 일단 관리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조취를 취하기는 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고라는 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솔직히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같은 동에 사는 이웃들도 비상이 걸린 것은 마찬가지. 행여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시가 백토고개 교차로 공사를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현재 지상전주를 비롯한 지하의 광역상수관(Φ1100㎜), 공업용수관(Φ1200㎜), 통신케이블 등 주요 지장물에 대한 이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세경아파트 205동 주차장 일부 구간(약 30m)이 1cm가량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발생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주민들에게 안내 방송과 함께 공사를 발주한 시행사인 군산시에 방문실사를 요청했으며, 이에 시청 관계자와 현장 관리소장이 문제의 주차장을 찾아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경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주차장이 갈라진 만큼 사전 대비 차원에서 차량을 이동시켰다”며 “당분간 이곳 주차장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공영사업과 관계자는 “주차장 우수받이(빗물받이) 구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굴착 작업 등이 진행되면서 지반이 약한 이곳이 갈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공사 측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 “도로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문제를 등한 시 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주민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시가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에 맞는 안전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