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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군산 보러 오세요”

<르포>“우아, 대단해요, 신기해요” 아이들의 감탄사가 연인 터져 나오는 이곳은 최근 개장한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의 역사와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10-23 18:19:0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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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우아, 대단해요, 신기해요”

 

아이들의 감탄사가 연인 터져 나오는 이곳은 최근 개장한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의 역사와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7일 오후 내항에 위치한 근대역사박물관.

 

평일이라 다소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내부에는 박물관 견학을 온 선생님과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한 켠에는 백발의 노인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주변의 시설들을 둘러보며 추억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30일 개장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그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만 3만5000명. 주말에는 2000여명, 평일에는 800여명이 평균적으로 박물관을 찾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특히 왜 군산이 근대문화와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과 군산의 옛 모습을 재현하며 이곳을 찾는 군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군산을)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건물 연면적 424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체험관, 옥구농민항쟁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23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근대생활관. 이곳은 군산의 1930년대의 군산근대도시모습을 11채의 건물모형으로 재현하고 있으며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등이 잘 표현되고 있다.

 

경성고무신 가게, 군산극장, 영명학교, 임피역, 군산역, 야마구찌 술 도매상 등 영화 세트장에 서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곳에서 만난 한 유치원 교사는 “근대역사박물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며 “군산의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한 시민의 경우 이곳을 들렀다가 ‘켈트 이스버그의 군산 그리고 추억’이라는 사진전을 보고 우연히 작고하신 아버지 과거 사진을 발견한 뒤 하염없이 울고 갔다는 후문도 있다.

 

이곳 박물관을 가면 군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있다

 

관광객 김철영(68)씨는 “어렸을 때의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 뻔 했다”며 “군산에  이런 근대역사박물관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아쉬운점도 분명 있다. 일제강점기 전국 최대 규모로 벌여졌던 옥구농민항쟁관을 비롯한 일부 시설에 당시 사진 등 관련 유물이 부족했다.

 

또한 초등이하 어린이들에게 군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어린이 박물관은 아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다소 약해보였다.

 

김중기 관리계장은 “많은 분들이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개장 초기이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근대역사 중심지에 걸맞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고 사회교육기능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 음식점과 가게들도 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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