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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설 밥상에서 다시 묻는 지역 리더십

6·3 지방선거 앞둔 설 명절, 밥상 위 화두 ‘군산시장 선거’ 열기 고조

“위기의 군산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우느냐” 등 후보자들 역량과 자질 검증의 장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2-12 22:14: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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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설 명절을 맞은 군산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지방선거 이야기가 밥상 위 화제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역 미래를 좌우할 군산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역 곳곳에서 들려오는 위기감과 지방선거가 맞물리며 “이번에는 누가 군산을 맡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논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능력있는 지역 리더의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하는 분위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군산시장을 비롯해 전북도의원 4명, 군산시의원 20명, 기초비례대표 3명 등 총 28명의 선출직을 뽑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장 선거에는 자천타천으로 10여 명의 출마예정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출마자들은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한편, 출판기념회 등을 열며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려한 홍보도 좋지만 시민들이 진짜로 듣고 싶은 것은 위기에 놓인 군산을 실제 바꿀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이다.

 

능력있는 지역 리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

 

설 명절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다양한 이야기꽃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로 보인다.

 

이는 그만큼 지역 단체장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방증이다.

 

군산은 현재 지역상권 침체와 건설경기 위축,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우려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새만금신항 관할권 문제,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사업, 군산 미래산업 방향,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 이전 논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여부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군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구감소 문제는 뼈아픈 현실이다.

 

인구 26만명 선이 이미 무너진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6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사유로는 직업(487명), 가족(345명), 주택(182명), 교육(143명) 순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단순 통계가 아닌 체감되는 일상이다.

 

청년층 수도권 유출과 이에 따른 결혼·출산 기피 현상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역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군산시민 A씨는 “군산은 지금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며 “출마자들의 공약이 선거용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능력있는 리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치권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한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안겼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정치적 특성속에서 ‘공천=당선’이라는 구조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감과 비판도 적지 않다.

 

또한, 그 오랜 관행은 많은 시민에게 소비된 정치에 대한 회의감을 심어줘 왔다.

 

대다수 시민들은 “정당 공천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후보 자질과 정책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관행적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계기로 군산 정치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즉, ‘누가 공천 받느냐’보다 ‘누가 군산을 살릴 수 있느냐’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다.

 

정치는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다. 선거는 그 도구를 선택하는 순간이다.

 

시민 B씨는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인식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치인들의 욕심일 뿐이다”며 “정치의 중심은 시민인 만큼 시민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지역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수록 정치인들도 공약과 약속에 책임을 지게 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경선 단계부터 후보들의 정책과 역량을 꼼꼼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밥상은 언젠가부터 지역 미래를 진단하는 작은 공론장이 되곤 했다.

 

올해는 그 공론장의 온도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군산시장 후보들의 공약과 인물 평가, 지역 현안과 군산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며 위기의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울 리더가 누구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선택과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설, 가족들과 대화속에서 오가는 질문 하나하나가 군산 미래를 조금씩 바꿔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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