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낚시철을 맞아 하천과 저수지, 바다 등 가을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험도 아랑곳 않고 낚시를 즐기는 일부 낚시 애호가들 때문에 관계 기관도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포천 일대에 낚시를 즐기는 조사(釣士)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은파관광지 내 저수지내에서 낚시 행위가 전면 통제되자 일부 낚시객들이 이곳으로 발길을 돌려 그 수가 작년 이맘때보다 급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 경포천의 경우 주말이면 50여명이 넘는 낚시객들이 찾을 정도로 새로운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
실제 비가 내리는 지난 24일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안전예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하천 및 저수지 낚시의 경우 사고 위험이 크게 도사리고 있어 자칫 인명피해까지 어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오전 10시13분께 임피면 한 하천에서 낚시하던 70대 노인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여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주민들은 “하천 등지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며 “예방을 위한 대책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채 낚시꾼들의 출입이 막무가내로 이뤄지고 있어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을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하천이나 일부 저수지는 출입 통제 등 익사사고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조차 게첨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이곳에 낚시객들이 몰리면서 불법 쓰레기 소각, 쓰레기 과다 배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민 김도영(33)씨는 ”하천 주변을 보면 일회용품 등이 엄청나게 버려지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게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바닷가 삼발이에서 낚시하는 행위도 급증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비응항 일대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의 방파제를 포인트로 삼아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삼발이는 4개의 뿔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미끄러운데다 구조물 형태가 매우 불안정해 이동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또한 높이도 4~5m에 달해 자칫 추락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낚시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일대서 해마다 평균적으로 10건 이상의 추락사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낚시터로써는 치명적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옹벽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낚시꾼 분들께서는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지역에서 낚시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