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죽이네~.”
전주에 사는 홍성엽(36)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군산을 찾았다.
근대역사박물관 등 군산 투어에 나선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군산 짬뽕이 맛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서둘러 발길을 재촉한 것이다.
그리고 찾은 금동 소재 쌍용반점. 짬뽕 하나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이곳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은 중국음식점이었다.
10여분의 기다린 끝에 나온 짬뽕. 이들 부부 입에서 \'오~\'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짬뽕 그릇 크기부터 압도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세수 대야만한 그릇에 짬뽕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수산물 등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맛도 훌륭해 먼 곳에서 온 보람이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출장 업무 때문에 군산을 자주 찾고 있는 회사원 김모(32)씨도 군산 짬뽕 맛에 푹 빠져 있다.
김씨는 “우연히 동료와 함께 소룡동에 위치한 짬뽕 전문집에 찾았다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이젠 단골이 됐다”며 짬뽕의 맛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듯 요새 들어 짬뽕특수를 노리는 중국 음식점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짬뽕 하나로 승부를 거는 중국 음식점만 대략 10여개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군산 짬뽕집 등을 평가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지난해 문을 연 명산동의 한 전문 짬뽕집은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금새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소룡동으로 확장․이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또한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미원동의 복성루 못지않게 인근의 지린성도 짬뽕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
이곳 역시 제시간을 놓치면 않을 곳을 찾지 못해 기다리는 수고는 감수해야 할 정도라고.
소룡동의 시락원 짬뽕집 역시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점심때면 여기저기서 ‘짬뽕’을 외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홀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거의 뛰는 수준이다.
시민 이진모(42)씨는 “군산에 맛있고 유명한 짬뽕집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며 “군산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짬뽕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군산지역만이 지닌 차별적이고, 독특한 맛 때문.
홍합, 버섯,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자아내는 국물 등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군산 짬뽕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짬뽕 마니아 이종한(산북동․33)씨는 “짬뽕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음식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
업계들도 짬뽕을 군산의 히트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한 중국 음식점 관계자는 “군산 짬뽕은 푸짐한 해물과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등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군산하면 짬뽕이 생각날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든 된 맛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