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초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군산시가 화물자동차 운전자들 편의 증진과 고질적인 시내 불법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한 ‘내초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차종별 이용률에서 극명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트레일러는 수용 능력을 초과해 포화 상태인 반면, 대형화물차 이용률은 절반에도 못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1년 12월 준공돼 2022년 4월부터 유료 운영중인 내초동 공영차고지는 대형화물차 155면, 트레일러 79면, 소형차 21면 등 총 255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시 직영 체제로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등 3명이 근무하며 무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24시간 운영중이다.
문제는 차종에 따른 이용 불균형이다.
군산시 자료에 따르면 트레일러 이용률은 ▲2023년 96%에서 ▲2024년 122% ▲2025년 140%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대형화물차 이용률은 ▲2023년 30% ▲2024년 39% ▲2025년 39%로 3년째 30%대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대형화물차의 낮은 차고지 이용률은 곧바로 시내 주택가나 이면도로의 불법 밤샘 주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대형차량 불법주차는 시민들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사고 원인은 물론 소음민원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대형차량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분기별로 시행하던 밤샘주차 단속을 매월 2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단속 결과, 전북 지역 번호판보다 외지 차량 비중이 높아 해당 지자체로 사건을 이첩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 계도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용률이 낮은 대형화물차 구역을 트레일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 구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외지 차량 운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맞춤형 혜택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 관계자는 “대형화물차 이용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 홍보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며 “차고지 운영 효율성을 높여 화물차 운전자들 편의를 돕고 시민들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초동 공영차고지가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시내권 불법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물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형화물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정교한 운영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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