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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바람 잘날 없네’

군산지역 가로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외곽지역은 물론 신시가지 일대에서도 버젓이 가로수들의 고의로 잘려나가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11-09 18:05: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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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가로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외곽지역은 물론 신시가지 일대에서도 버젓이 가로수들이 고의로 잘려나가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수송동 남북로 거리 상가일대에 식재돼 있는 가로수 6그루가 무참히 잘려 나간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멀쩡하던 가로수가 어느 순간 싹뚝 잘려 나가 깜짝 놀랐다”며 “다른 나무는 이상없는데 특정 지역만 훼손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고의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소룡동 타타대우상용차 일대 완충녹지지역에 있는 죽은 소나무(해송)들도 제초제로 인한 인위적인 고사로 밝혀졌다.

 

시는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달 23일 폐사된 수목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농업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누군가가 나무에 제초제 성분인 패러·디클로라이드(그라목손)을 주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사한 소나무 33그루의 피해 금액이 5900여만원에 이르고 범인이 잡히지 않을 경우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07년 5월에도 나운동 시민회관 일대에 심어진 30년 이상 된 메타스과이어 나무 8그루가 고사됐다.

 

이들 나무에서는 누군가가 고의로 3~5개정도의 구멍을 뚫고 이물질을 넣은 흔적이 발견됐다.

 

대부분 폐사한 가로수들은 가게나 기업 광고판이 보이는 인근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자신의 점포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물주나 상점주들이 가로수를 함부로 잘라 내거나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가로수를 파손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가로수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잘려나가는 가로수들이 각박한 세태의 단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적발하지 않는 이상 훼손자를 찾기 힘들다\"며 \"가로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자원의 조성에 관한 법률 제74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승인 없이 가로수를 심고 가꾸기·옮겨심기·제거 또는 가지치기 등을 한 자 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로수를 손상하거나 말라죽게 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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