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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기억, 노란빛 동행으로 이어져”…군산서 세월호 12주기 기억식 개최

구시청광장서 시민 200여 명 참여 추모 행사

예술·체험 어우러진 기억식…청소년·시민 참여로 의미 더해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4-19 12:56: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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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군산 구시청광장이 다시 한 번 ‘잊지 않겠다’는 노란빛 약속으로 물들었다.

 

세월호 군산기억모임은 지난 18일 구시청광장에서 ‘진실과 생명안전을 향한 노란빛 동행’을 슬로건으로 12주기 기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 행사 참여자와 기억 부스 방문 시민 등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함께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행사는 오전 기억 부스 운영과 오후 공연 및 본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운영된 기억 부스는 총 8개 테마로 구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추모와 안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노란 리본 만들기와 나눔, 기억 풍선 배부, 청소년 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제작한 엽서에 편지를 쓰는 ‘기억 엽서 쓰기’가 운영됐으며, 심폐소생술 체험과 이침 건강 체험, 환경 안전 지킴이 부스 등 안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청소년들이 참여한 안전사회 캠페인과 함께 목마가렛 꽃을 헌화하는 ‘기억 꽃 나눔’이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예술을 통해 기억을 되새기는 공연이 펼쳐졌다. 

 

조인호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시낭송, 청년이 직접 만든 추모 랩이 결합된 무대는 전통과 현대,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퍼포먼스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청소년 자치 연구소 ‘달그락’ 청소년들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안전한 사회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전시 공간에서는 지난 12년간 군산 지역에서 이어온 기억식의 기록과 세월호 관련 사진 30여 점이 공개됐다. 

 

특히, 발달장애 대안학교 산돌학교 학생들이 1년간 정성껏 만든 노란 리본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오후 4시 16분에는 참사 발생 시간을 기리는 시민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공연에 맞춰 시민들이 노란색 리플렛을 펼쳐 거대한 노란 리본을 형상화하며 진실 규명과 기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합창과 노래, 수어·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슬픔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 군산기억모임 관계자는 “청소년과 청년, 예술인,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보탠 이번 행사는 공동체의 기억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줬다”며 “잊지 않는 마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군산기억모임이 주최하고 군산발전포럼이 주관했으며, 4.16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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