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와 시내 일원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2011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군산시는 이번 축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3개의 철새축제 중 올 겨울 첫 번째 열린 철새축제로, 비교적 고른 날씨 등에 힘입어 축제기간 동안 모두 2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철새축제는 처음으로 시도된 주민참여형 행사로 그 의미가 컸으며, 300인치 LED 홍보 영상차량, 풍물단, 읍면동기, 철새탈을 쓴 주민 등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4시 군산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여는 개막식은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조삼래 한국조류학회장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수송공원에서 롯데마트 사거리까지 펼쳐지는 철새 퍼레이드는 철새축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주민참여형 행사로 300인치 LED 홍보 영상차량, 풍물단, 읍면동기, 철새탈을 쓴 주민 등으로 구성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오후 4시 금강습지생태공원 상설무대에서 방송인 김차동과 정미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군산세계철새축제 캐릭터인 창이, 까미의 타일블록 완성하기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치료가 끝난 철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명 보아새(보호가 필요한 아픈 새) 방사 행사도 탐조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금강호는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 농경지가 어우러져 해마다 겨울이 되면 50여종 80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철새낙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관이 주도하지 않고 주민참여형 행사로 진행함에 따라 좀 더 많은 관심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금강호 일원에는 철새들의 도래가 늦어짐에 따라 예년에 비해 개체수는 줄긴 했지만 가창오리 10여만 개체를 비롯해 큰고니, 청둥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 13만 개체가 운집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희귀동물 및 금강에 서식하는 조류를 중심으로 된 박제표본 전시관과 부화체험관, 아열대식물과 선인장 등 170여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식물생태관 등이 탐조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기에다, 닭․거위․칠면조 등 사람과 친숙한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파리형 체험 장소 등 자연생태 안에서 느끼는 다양한 볼거리와 철새 연, 솟대 만들기, 동물마을 먹이주기, 4D 무비카 체험 등 재미있는 학습체험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축제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주말탐조투어는 철새축제가 종료됐지만 내년 2월 말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