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지역에서 벌과금 미납 등으로 도피중인 지명수배자가 수천명에 달해 치안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있다.
7일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 따르면 군산·익산 지역 벌금 미납 지명수배자는 모두 600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사실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배자들은 검거를 회피하기 위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례로 A씨는 2007년도에 업무상횡령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납부하지 않아 지명수배 상태로 생활하던 중 지난 10월 자동차를 운전하다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수리비가 240만원에 달하는 사고가 났음에도 지명수배 중임이 발각될 것을 두려운 A씨를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검거돼 불구속으로 현재 법원의 재판을 받고 있다.
또 B씨는 2009년 음주운전으로 선고받은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지명수배 상태로 생활하던 중 지난 6월말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을 당하게 되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 경찰관을 자동차로 들이받아 경찰관이 땅에 머리를 부딪쳐 2주간의 상해를 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지명수배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한 것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현장을 떠나려고 했던 B씨는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
군산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2차 3차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한편 검거기동반을 주·야간으로 가동해 지명수배자 검거활동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