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준설토 투기장 위치도
(사)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이하 협의회)가 군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의 차질없는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1899년 5월 1일 개항한 군산항은 127년 역사를 지닌 전북 유일 국가관리 무역항이나, 1990년 금강하구둑 완공 후 토사 매몰이 심화되고 있어 정기적인 준설과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
하지만 기존 준설토 투기장인 금란도는 이미 포화 상태로 오는 2029년 사용이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 군산항의 저수심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1부두에서 7부두 계획 수심이 11~14m이나, 실제 수심은 7부두를 제외한 모든 구간이 10m 이하에 불과하다.
또한, 준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선박의 밑바닥이 해저에 닿는 바텀 터치와 접안 선박의 슬라이딩 현상(해저 바닥이 불안정해 미끄러지는 현상)이 빈발해 물류 효율 저하, 선사 기피, 항만 경쟁력 약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 자동차 운반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는 군산항을 허브항으로 이용해 군산항 물동량의 23%인 500만톤을 군산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나 수심문제로 평택항과 상하이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제2준설토 투기장이 확보되면 안정적으로 준설을 할 수 있고 항로 유지관리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이는 곧 군산항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와 지역경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산항으로 인해 항만 관련 업체, 항만 근로자 등 약 7,3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4,000억원 이상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며 “항만이 살아야 일자리가 지켜지고, 물동량이 있어야 지역산업이 버틸 수 있으며, 군산 미래도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수심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결국 지역 기반은 허무는 것과 같다”며 해수부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투기장이 차질없이 조성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제2준설토 투기장은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 해상에 조성되며 지난 4월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10년간 4,459㎥를 투기할 수 있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