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년대에 회소관으로 문을 열고 군산지역 대표작 개봉관으로 발전해온 국도극장이 최근 주말 관람객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 문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해방 이후에는 남도극장으로 운영해오다 1971년 현재의 국도극장으로 이름을 바꿔 현대식 상영관으로 신축 운영해온 국도극장은 최근 주말 관람객 수가 700여명에 불과한데다 프로그램 배급난과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현상유지조차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됐다.
극장측은 현상유지를 위해 주말 관람객 수가 5천여명에 달해야 하지만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다 개복동 유흥업소 화재 참사 이후 이 일대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줄어 극장가 뿐만 아니라 일대 상가들이 모두 울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과 10월경 군산시 나운동 일대에 메가라인 군산점과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 두 곳이 들어설 예정임에 따라 국도극장의 경영난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군산지역은 현재 우일극장의 4개 스크린만이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