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도로에서 옛 군산관광호텔 구간 왕벚나무 등 보식 계획
군산시가 지역실정에 맞지 않게 무분별하게 가로수를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에 나섰다.
특히 군산을 대표하는 왕벚나무의 수명이 다한 곳에 대한 대대적인 보식도 계획하고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풍성한 벚꽃의 자태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군도로에서 옛 군산관광호텔에 이르는 구간의 상당수 왕벚나무가 수명을 다해 보식 등이 시급한 상황으로 시는 이 구간에 대해 보식을 통해 군산을 대표하는 왕벚나무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군산지역의 상당수 가로수가 도심과 외곽, 주택가와 상가 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조성돼 가로수의 기능은 고사하고 오히려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천덕꾸러기였다.
실제로 도심지역에 메타스퀘어 등이 식재돼 그 뿌리가 상하수도를 파손하거나 보도블럭을 들어 올리는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스퀘어 같은 수종들은 뿌리의 성장이 활발해 도심지역에는 적합하지 않음에도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가로수를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원인 이었다.
이처럼 상당수 가로수가 지역실정에 맞지 않게 무분별하게 조성돼 있어 제대로 가로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상가 상인들이 가로수가 상점과 간판 등을 가린다는 이유로 고의로 가로수를 고사시키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가로수의 기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로수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먼저 시는 가로수 전면 실태조사 후 주민 의견 수렴 등 사전 준비를 거쳐 형식적인 용역방식에서 현실적인 자체 계획 수립 방식으로 가로수 전수조사 및 주민의견수렴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803㎞(101개 노선)에 왕벚나무 5899주 등 모두 5만7000여주의 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돼 있다.
박진석 시 산림녹지 과장은 “지금까지 지역실정에 맞는 가로수 종합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상당수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가로수가 조성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3년까지 가로수 종합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가로수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또 “매년 4월이면 군산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전군도로 벚꽃 100리길을 구경하고 월명체육관에서 옛 군산관광호텔에 이르는 도심구간의 벚꽃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곳에 수명이 다한 왕벚나무 등에 대한 보식을 벌여 군산의 아름다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군산시가 왕벚나무를 비롯한 군산지역 가로수 종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살기 좋은 군산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