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대각산이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친구들과 함께 신시도 대각산을 다녀온 김모(42)씨는 등산로에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등산객들이 마구잡이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대각산이 훼손된 것은 물론 악취 등으로 등반하기에도 매우 불쾌했기 때문.
김씨는 “산 곳곳에 맥주병과 막걸리병, 음식물 등 온갖 쓰레기가 버려져 마치 무단 투기장을 방불케했다”며 “군산을 대표하는 대각산이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로 인해 멍들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시도에 위치한 대각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라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도 대폭 늘면서 이에 따른 쓰레기 문제가 골칫덩어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
최근 등산객들에 따르면 대각산 일대가 음식물 찌꺼기와 각종 쓰레기로 인해 악취발생과 함께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등산로 등에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현수막은 물론 시 차원에서도 수시로 수거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 및 등산객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사실상 누가 버렸는지 확인조차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도단속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겨울의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찾은 등산객들에게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등산객은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많은 사람의 쾌적한 등반을 위해 청정 자연이 잘 보전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각산을 즐겨 찾는 이모(43)씨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 가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청결 작업을 수시로 실시해 대각산뿐만 아니라 주변 산에 대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산을 찾는 방문객들도 환경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기\'에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시도 대각산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전국적으로 등산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