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해상 근로자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자 해경이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극단적인 더위로 해상 근로자와 도서지역 주민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하고 경비함정과 파출소의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바다에서는 해수면에 반사되는 태양광과 달궈진 선박과 높은 습도로 인해 작업자의 더위가 가중된다.
하지만 비좁은 선박에서 휴식공간은 부족하고 어선의 경우 물때에 따라 그물을 내리고 올려야 하기 때문에 휴식시간 준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업선과 해상 공사선에서는 매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바다라는 조건으로 인해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이에 해경은 해상과 도서지역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형 경비정 집중 순찰을 하루 3회, 8시간 이상으로 늘려 주요 조업해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루 중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에는 선박 검문을 지양하고 작업 어선에 얼음물과 포도당을 제공하는 등 대민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채호석 군산해경서장 역시 7일 해상공사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장 폭염 대응지침’ 준수를 요청하고, 작업자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채 서장은 “1인 조업 어선의 경우 해상에서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지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소형 어선의 안전관리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며 “폭염 피해가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의 긴급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