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낚시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수산자원 회복에 나섰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사)군산시 낚시어선협회는 지난 14일 군산시 장자도 앞바다에서 ‘낚시인과 함께하는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낚시어업인의 자발적 기금 모금을 통한 정례적인 수산자원 회복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와 군산시 어업정책과를 비롯해 군산시 낚시어선협회 회원, 인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방류한 조피볼락 종자 약 15만 마리는 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770만원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지역 종자 생산업체인 해림수산(대표 이동성)도 수산자원 회복이라는 취지에 동참해 조피볼락 종자를 제공하면서 한정된 기금으로 보다 많은 수산종자를 방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과 협회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수산자원 회복에 참여하는 사례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기금을 모금하고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단은 수산자원 조성 전문기관으로서 방류종자의 전염병 검사와 건강성 확보, 방류해역 적합성 평가, 방류 효과조사 등 전문 기술 지원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선 (사)군산시 낚시어선협회 회장은 “수산종자 방류는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기에 전문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지속적인 역할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바다 생태계 회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병훈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하고 지역 종자 생산자까지 뜻을 모아 바다 생태계 살리기에 나선 뜻깊은 모범사례”며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수산자원 회복 활동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 기술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