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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차량화재 5년간 187건·재산피해 47억 5,600여 만 원…무더위 8월에 집중

2021년 23건→2025년 43건 증가…올해도 8월 24일 기준 26건 발생

전북 지역은 1,311건, 여름철 기계·전기적 요인 62%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8-25 16:57:1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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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차량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도 최근 5년간 187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43건까지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8월 26일 기준 26건이 발생하는 등 차량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도별로는 ▲2021년 23건 ▲2022년 29건 ▲2023년 32건 ▲2024년 34건 ▲2025년 43건으로, 5년 사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47억5,683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8월 26일 기준 군산에서 26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군산지역 차량화재를 월별로 보면 6월 26건, 7월 20건, 8월 19건 등 여름철에 발생 건수가 높았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1,311건이다. ​

 

총 1,311건 가운데 6~8월에 379건이 발생해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6월 119건, 7월 124건, 8월 136건으로 8월에 가장 많았다. 전북 전체적으로도 여름철 차량화재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8월 차량화재는 여름철 전체의 35.9%를 차지해 6월보다 17건(14.3%), 7월보다 12건(9.7%) 많았다.

 

올해 역시 1월부터 8월 24일까지 도내에서 203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8월에만 79건이 발생했고 월별로는 6월 32건, 7월 24건, 8월 23건으로 집계됐다.

 

여름철 차량화재의 주요 원인은 기계적·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차량화재 379건 가운데 기계적 요인이 146건(38.5%)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89건(23.5%)으로 뒤를 이었다. 두 요인을 합치면 235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어 부주의와 원인 미상이 각각 45건, 교통사고 38건 순이었다.

 

올해 6월부터 8월 24일까지 발생한 여름철 차량화재 79건에서도 기계적 요인이 28건, 전기적 요인이 18건으로 나타나 두 요인이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폭염 자체가 차량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엔진과 전기장치 등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냉각수와 엔진오일, 배터리, 전기배선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운행 중 타는 냄새나 연기, 계기판 경고등 등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운행을 계속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야 한다.

 

차량에서 연기나 불꽃이 보일 경우에는 즉시 시동을 끄고 탑승자 모두 차량 밖으로 대피한 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불길이 이미 커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형민 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는 운행 전 점검과 작은 이상징후를 놓치지 않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다”며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배터리 등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운행 중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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