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군산벚꽃축제 기간동안 모두 80만1천900명의 행락 인파가 행사 현장을 다녀가 지난해 68만여명 보다 17.9%가 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는 이로 인해 48억원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9억원 보다 23.1%이상 늘어난 것이다.
쌀쌀한 날씨 탓에 2005년 봄 군산벚꽃축제는 벚꽃이 개화하기전 대부분의 공식행사들을 마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긴 축제기간을 보냈다.
축제기간은 당초 지난 5일 시작돼 17일까지였으나 벚꽃 개화가 늦어지며 당초보다 3일 연장한 20일까지 계속돼 지난해 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전국 4천여개 여행사의 적극적인 홍보로 단체관광 차량행렬이 줄을이었고, 평택 주한미군 등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어난 때문으로 군산시는 분석했다.
지난 1996년부터 군산시가 군산-전주간 100리길 벚꽃터널에서 본격 시작한 군산벚꽃축제는 올해로 아홉번째 행사를 치르는 동안 점차 규모화를 이루어왔다.
하지만 군산의 봄 벚꽃축제는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화려했던 축제의 의미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몇몇 행사를 제외한 특징 없는 행사들의 나열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군산의 봄 벚꽃축제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군산-전주간 번영로상의 벚나무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 관광자원의 의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번영로상의 벚꽃이 예전만 못하다는 관광객들의 평가는 수년동안 이어온 도로확장 내지 개설공사로 인해 벚나무가 상당수 잘려나갔고, 지난해까지 다시 상당부분을 보식했지만 20년생 미만의 가느다란 벚나무를 심어 예전의 화려함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벚나무의 화려함은 시간문제라 여겨진다. 그러나 벚꽃축제를 알차게 꾸며줄 각종 행사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논의 없이는 군산의 봄 벚꽃축제를 관광자원화 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일과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군산의 벚꽃축제가 본격 시작된 1996년 이전에도 벚꽃아가씨선발대회(군산신문사 주최․1992년 시작․14회)와 진포벚꽃 전국사진전(한국사진협회 군산지부 주최․21회) 등 몇몇 벚꽃관련 행사가 펼쳐져 왔다.
이를 계기로 1996년 막을 올린 군산벚꽃축제는 내년이면 그 열번째 축제를 연다.
따라서 10주년을 맞는 군산벚꽃축제를 한층 강화시켜 새 봄의 활력을 느끼기 위해 군산을 찾는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활기찬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기 프로그램 정착과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지역 각계의 노력들이 모아져야 함을 2005년 새 봄 벚꽃축제는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해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따라 군산을 찾았고 모처럼 횟집단지 등을 비롯한 군산시가지 일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9회 군산벚꽃축제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매년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의 벚꽃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함도 분명하게 일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