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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빗물관리가 인재 막는 길’

군산지역 폭우 피해와 관련해 우수관거와 하수도, 수문 등이 제 역할을 다 했다면 이번처럼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빗물관리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8-28 08:41: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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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회천 지방하천 지정과 우수저류조․펌핑시설 조성 절실

 

군산지역 폭우 피해와 관련해 우수관거와 하수도, 수문 등이 제 역할을 다 했다면 이번처럼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빗물관리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당수 시민들은 군산지역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옥회천(경포천 방수로 구간)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 만경강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매번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수해지도’를 만들어 활용하는 동시에 도심 곳곳에 우수저류조와 펌핑시설 등을 만들어 재해를 예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 = 지난 12일 밤과 13일 새벽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급기야 새벽 한 두 시경 집안이 물에 잠기고 정전으로 암흑이 되면서 하나 둘 씩 집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주민들의 불안감은 곧 바로 현실이 됐고, 새벽 1시부터 시간당 도심에 130mm라는 폭우로 대부분의 시가지가 또 다시 빗물에 잠겼다. 이날 새만금 지역에는 44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도심지역에도 27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상습침수지역인 월명동과 평화동, 중앙동, 문화동 등 원도심 지역과 나운동 등이었다.

◇‘수해지도’ 만들어야 = 이들 원도심 등은 비만 오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지역으로 몇 해 전이나 지금이나 폭우만 내리면 곧바로 침수로 이어져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다시 말해 수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

이번 비로 상가와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군산시 고위공무원들이 방문해 ‘예상치 못했던 비로… 천재였다’며 앞으로 철저히 대비해 이런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침수피해를 입고 나면 몇 년에 걸쳐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을 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는 소극적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한두 번은 실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매번 집중호우가 내리면 곧 바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게 천재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모두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명동을 비롯한 원도심 지역과 나운동, 구암동 등 상습침수지역을 비롯한 군산시 전역에 대한 ‘수해지도’를 제작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만들어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옥회천 지방하천 지정해야 = 시는 최근 소방방재청과 전북도 관계자들을 만나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군산지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수년간 반복적인 도심과 농경지 침수는 경포천의 배수불량이 그 주요 원인으로 상습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농수로로 돼 있는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 현재 홍수량의 60%를 만경강 쪽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군산 지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에 집중호우로 도심지 4.5㏊ 침수, 2011년 도심지 및 농경지 8000㏊ 침수 등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있어왔다”며 “경포천의 배수불량이 그 주요 원인으로 상습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농수로로 되어 있는 경포천 방수로 구간(옥회천) 6.3㎞를 지방하천으로 지정해 현재 홍수량의 60%를 만경강 쪽으로 분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북도 등에 홍수예방을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했었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설 확충 및 도로개선 =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가장 먼저 옥회천(경포천 방수로 구간)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 개발하는 동시에 우수저류조와 펑핌시설 등의 조성과 우수관거, 하수도에 대한 정비 및 시설개선이 필요하다. 문제는 예산으로 군산시의 재정상황으로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신규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지역에서 1년 동안 부과되는 하수도사용료는 65억원에 불과하다. 이 예산으로 하수처리장 민간위탁금 22억원, 새만금유역하수처리장 민간위탁, 32억원, 하수도슬러지처리비 27억원 등을 지급하기에도 빠듯해 특별회계에서 20억원 가량을 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는 처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규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겨우 17억원의 예산을 사용해 하수도민원처리 사업비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수저류조- 시가 상습침수지역인 월명동, 나운동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우수저류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박정희 의원은 “원도심과 나운동 등의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는 시가 현재 계획 중인 우수저류조 설치사업으로는 부족하다”며 “소방방재청 등에 지역의 현실을 알려 예산을 확보해 상습칩수지역 곳곳의 공영주차장 등에 우수저류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펌핑시설- 수송동과 미장동 개발에 따라 과거 논이 하던 우수저류조 역할이 사라져 이번처럼 비에 의해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수저류조와 함께 도심 곳곳에 펌핑시설을 대거 확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다만 예산과 장소 등을 고려해 지역에 맞는 시설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숭상된 도로 낮춤 필요- 월명동 등 원도심 주민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또 다른 이유를 높아진 도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요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대한 포장이 기존 도로 위에 아스콘을 덧씌우는 형태로 진행돼 주택과 상가보다 도로가 높아져 비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성룡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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