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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사고…남의 일 아니다\'

최근 구미 화학공장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산 역시 유해물질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10-17 09:24: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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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질 사고 군산도 안전지대 아니다.’



최근 구미 화학공장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산 역시 유해물질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에 유해 및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는 물론 관련 장비도 턱없이 부족해 유사시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현재 군산산단 등 군산지역에는 대략 84개의 화학 물질 취급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가운데 불산가스를 취급하는 업체는 OCI와 비앤디 하이텍 등 2곳.



OCI는 불순물 제거를 위해 연간 100톤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앤디 하이텍은 표면처리제 용도로 연간 37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일부 업체에서는 최근 환경유해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비스페놀, 혼합금속 분말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서는 군산항 7부두에서 선박으로 싣고 온 비스페놀A를 송출하기 위해 작업을 벌이던 인부가 화상을 입은 것.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하지만 군산의 경우 유독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허가 및 관리가 전북도청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군산시 등 3곳에서 분산돼 있다보니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상황 전파 및 초동 대처 등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여기에다 소방서에 관련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할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군산소방서는 화학차량 2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유독물질 처리 장비가 아닌 화재 진압용이다.



불산가스 누출 사고 때처럼 사용되는 생화학구조차량은 군산에 없는 상태다. 전국 17대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덕진소방서에 1대 배치돼 있다.



이 차량은 화생방 사고에 대비한 특수차량으로 화학분석기를 탑재해 사고 때 오염 지역을 분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독물질 화재용 물탱크와 노출에 대비한 약품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이 밖에 소방대원들이 착용하는 생화학보호복은 크게 부족하거나 구비된 보호복 마저도 상당수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군산에 많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들이 들어서있긴 하나 빠듯한 예산 탓에 관련 장비를 충분히 갖추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앞으로 화생방 사고에 대비한 방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구미 사고를 계기로 군산지역의 유독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현황 및 시설 점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 화학사고 대응 장비와 중화제 그리고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 등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산 가스는 반도체와 LCD 공정 장비 등 첨단기기 제조에 주로 쓰이는 유해 화학물질로 기기의 세정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으며, 부식성이 워낙 강해 각종 유리와 녹을 녹이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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