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인권 보호·구제 활동, 육체·정신·물질적 고통 치유
각종 강력범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누구나 뜻하지 않게 범죄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범죄자 인권은 보장 받아도 범죄피해자 인권은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범죄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구제하는 곳이 바로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다. 2005년 설립초부터 최근까지 이사장직을 연임하며 전국 모범 센터로 성장시킨 윤여웅(제일건설 회장) 군익범피지원센터 이사장을 만나 센터의 역할과 활동,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 주>
▲연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범죄가 있는 곳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에 따라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금도 우리들 주위에는 범죄로 인해 소리 없이 눈물을 감추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숨어 울 때에 옆에서 함께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 주는 든든한 친구이며 가족 같은 존재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센터의 이사장으로 다시 연임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각오로 범죄피해자들이 일상에 복귀하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주지검 군산지청과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이며, 유관 기관에는 어떠한 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거에는 범죄를 저지른 자의 형벌 양형에 관심과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피해자의 인권과 육체적․정신적 피해는 등한시 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피해자에게 범죄 이전의 상태로 조금이나마 회복 시켜 줄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라는 곳은 형사사건 범죄피해를 입은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을 법률, 의료, 재정, 상담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보호법을 근거로 한 사단법인으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이 2004년부터 설립을 추진, 2005년에 설립됐습니다. 각계각층의 훌륭한 분들을 이사와 위원으로 모시고 피해자 의료지원과 법률지원, 상담지원, 긴급생활비지원 등 범죄피해자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유관기관으로는 법무부, 검찰, 경찰, 지자체 등이 있으며, 다양한 협조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이사장직을 맡게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건설업을 하는 사업가로서 도덕성과 청렴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치게 됐습니다. 또 사회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보장받고 행복을 누릴 때 경제가 발전하고 원활히 돌아간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지역 사업가로서 지역민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던중 범죄피해자들을 개별적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이사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하시면서 어려움도 많고 보람도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범죄피해자들을 가까이서 접할 때면 울분이 터지고 안타깝습니다. 특히 최근엔 아동학대, 폭행, 살인 등의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센터 이사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활동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면 보탬이 될까, 어떤 방법으로 위로할까, 늘 고민하는 직원들이 있어 제가 힘이 납니다. 그러나 운영비가 턱 없이 부족하고 센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분들을 만날때면 아쉽습니다.
보통 피해자들은 자신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결코 손가락질 받을 일도 아닌데 피해 사실을 숨기려 합니다. 그러한 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접근해 회복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군산익산범죄피해자센터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형사사건 피해자 및 그 가족에게, 법률지원(정보제공, 법률자문, 법정동행, 법정모니터링 등), 의료지원(치료비 및 의료기관), 재정지원(생계지원, 학자금지원), 상담지원(전문상담지원, 집단치유프로그램지원), 학교폭력(요즘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법률, 의료, 상담 지원)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지역에서는 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범죄피해자 치료교육, 상담사육성교육, 범죄예방교육, 법정모니터링, 심리회복치료, 김장담그기, 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범죄는 사전 예방과 통제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상한 범죄의 피해자 보호와 구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모든 단체에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먼저 선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피해자지원 센터 또한 본래 목적인 ‘피해자 지원’에 보다 더 집중을 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범죄피해자지원 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유관기관가 함께 공화와 협조의 관계 속에서 커다란 단체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뜻밖의 사고에 휘말려 고민하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갑작스런 피해를 당한 분들은 심리적으로 사회에 대한 분노 표출과 자신을 자책하며 단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도 많은 피해자 분들이 피해를 극복하기 보다는 회피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듯이’ 우리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언제든지 전화상담 및 직접 방문해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국공통 전화 1577-1295로 전화하시거나 홈페이지 (http://www.givc.or.kr/)로 문의하시면 비밀은 철저히 보장하고 처리해드리겠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 군산익산피해자지원센터가 피해자를 돕는 컨트롤타워 역할과 피해자를 돕는 대표적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사회에 흐르는 혈관처럼’ 모든 지역 사회를 아우르며, ‘범죄 피해자의 처우 개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라서 여러 유관기간들의 지원과 협조와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하루빨리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 지역내 범죄 피해자들 한명 한명이 범죄 이전의 상태로 가장 근접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