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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사랑의 온도 ‘급랭\'

“후원이요? 과자 몇 상자가 전부입니다.” 지역복지시설 이웃들이 어느 해보다 썰렁한 겨울을 맞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11-28 18:08:3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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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이요? 과자 몇 상자가 전부입니다.”

 

지역복지시설 이웃들이 어느 해보다 썰렁한 겨울을 맞고 있다.

 

계속된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불우시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들 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이 이번 겨울을 유난히 힘겹고 쓸쓸히 보낼 것으로 우려돼 각 기관과 사회단체 등 따뜻한 관심이 요구된다.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회현면 소재 A복지시설은 현재까지 후원자들의 방문 건수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다.

 

1~2년 전 이때쯤이면 보통 5~7군데에서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A시설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만 되면 여러 군데서 후원하겠다고 문의가 잇따랐지만 아직까지 지원품은 물론 방문하겠다는 전화도 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곳 복시시설의 경우 최근 일일찻집까지 마련하며 후원에 대한 동참을 유도했지만 시민들의 냉랭한 인심만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개정동에 소재한 B아동양육시설도 올해는 추운 겨울을 예상했다. 예년 같으면 일주일에 한 두명씩 후원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후원 문의조차 거의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른 사회복지시설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고아나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수용하고 있는 복지시설 대부분은 온정의 손길이 끊겨 ‘우울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탁된 성금과 위문품은 커녕 연말 전 전까지 방문을 약속한 사회단체나 기업체, 독지가들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보니 관계자들 역시 걱정이 태산이다.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각급 단체나 기업에서 성금과 위문품을 보내왔으나 올해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각계의 발길이 끊겼다\"며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인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니 매우 섭섭해 하는 눈치”라고 설명했다.

 

작은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중인 한 관계자는 “비교적 외부에 많이 알려진 복지시설도 후원 문의가 뜸한 실정인데 외곽의 규모가 작은 시설은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연말 분위기가 가라앉고 대통령 선거 소식을 비롯한 각종 이슈가 이어지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기부금과 나눔활동도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C회사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보니 기존에 해오던 후원 방문과 지원이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뜻있는 시민들은 “이들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는 한때의 이벤트보다는 꾸준한 도움이 더 필요하다”며 “모두가 힘들수록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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