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도~가력도 구간 여객선이 운항과 관련해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력도점사용허가를 위한 새만금조정위원회가 열렸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안도와 두리도 주민들의 바람인 비안도~가력도 구간 여객선 운항도 당분간 답보상태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조정위원회는 전북도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비안도와 두리도 주민들의 요구인 비안도~가력도 구간 여객선이 운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지만 뾰족한 대안 없이 회의를 마쳤다.
195세대 447명이 살고 있는 비안도와 두리도 주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인해 지난 2002년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10년 째 선외기를 이용, 10여분 동안 위험을 감수하며 육지와 섬을 오가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다른 섬 주민들은 안전한 여객선을 이용해 섬과 육지를 오가고 있는데 반해 비안도~가력도까지 4.5㎞ 구간을 선외기를 타고 오가고 있어 불편함은 물론 커다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불편과 위험이 가중되자 섬 주민들은 군산시 행정구역인 가력도에서 비안도까지 도선운항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선사업단’을 설립하고 지난 8월 농수부에 가력선착장 점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점사용 승인권자인 농림수산식품부는 가력도 등 새만금 행정구역을 놓고 군산시와 부안군, 김제시가 갈등을 보이자 도선 면허 필수요건인 가력도 선착장과 화장실 설치를 위한 점사용승인 허가를 늦추는 등 전북도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사업단은 도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가력도 선착장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김제시와 부안군은 새만금 행정구역 갈등을 이유로 가력선착장 점사용 승인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안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서야 할 전북도의 상식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정작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농수부에 의견 제출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