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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시민의식도 ‘꽁꽁’

한파가 몰아친 새해 첫날. 밤새 내린 눈으로 군산의 모습이 온통 하얗게 물들어져 있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1-04 08:49: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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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안전위해 배려하는 문화 만들어져야



한파가 몰아친 새해 첫날. 밤새 내린 눈으로 군산의 모습이 온통 하얗게 물들어져 있었다.

 

이날 내린 눈은 보석 빛깔처럼 사방이 반짝거리며 겨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눈의)매력은 그뿐이었다.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를 동반하면서 눈은 금세 도로의 흉기로 변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

 

눈으로 덮인 인도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겐 공포의 대상. 최근 문화동 한 건물 앞에서도 70대 노인이 빙판길에 넘어져 크게 다치기도 했다.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눈을 치우지 않은 결과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의 경우 관계기관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인도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날도 군산시민들의 시민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하루였다. 아침 오전부터 자발적으로 내 집 앞 골목이나 가게 앞의 눈을 치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실제 한바탕 눈이 내린 이날 나운동(현대 아파트 2차 앞)일대에서는 한 가게만 자발적으로 눈 치우기에 나섰고 대부분이 ‘나 몰라라’는 식으로 쌓인 눈을 방치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주민들은 하나같이 ‘나 하나쯤 안 해도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사실상 외면하는 모양세다.

 

특히 군산도 \'내 집앞 눈치우기\'가 지난 2006년부터 조례로 제정돼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조례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뿐더러 알더라도 사실상 무시하기 일쑤다.

 

주민 김모(35)씨는 “눈 치우기 운동이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지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한 아주머니 또한 “그런 조례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어차피 해가 뜨면 녹을 것 같아 눈 치우는 것을 소홀히 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의 경우 그늘 진 곳도 많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만년설처럼 녹을 줄 모르는 빙판길로 변해 어린이와 노인 등 보행약자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 눈 치우기가 잘 이뤄진 곳도 눈에 띄었다. 수송동 아웃도어 거리의 경우 점포 주인들이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했다.

 

이와함께 (사)새마을군산시회는 눈 오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삽과 망치 등을 이용, 건물 앞 일대의 빙판길을 제거하니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뜻있는 시민들은 \"우리 가족 그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 집 앞 눈치우기 운동은 적극 이뤄져 한다“며 ”내가 조금만 수고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신속히 만들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빙판길로 다친 낙상사고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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