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당시부터 예상됐던 일 … 되풀이 말아야
무단횡단 방지 철제시설 훼손 많아
교통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된 일부시설이 비효율적인데다 설치 후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도심 흉물로 방치된 지 오래이다.
군산지역 도심 곳곳에 설치된 도로변 무단횡단 방지 철제 시설은 2002년 7월 설치 당시부터 도심의 흉물로 변할 것이란 본사의 첫 지적(521호 2002년 7월8일자 7면)이 있었지만 관계기관은 아랑곳 하지 않고 철제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를 강행했었다.
경포초등학교 학생의 학교 앞 교통사고로 비롯된 이 철제 무단횡단 방지시설은 조촌동 일대를 시작으로 나운동 대학로 가로변과 해망로 일대 가로변 등으로 급속히 번져갔다.
그러나 이 무단횡단 방지시설들은 1년여만인 지난 2003년 9월 곳곳이 잘려나가고 찌그러져 흉물로 변하눈 모습이 발견됐고, 훼손 부분은 갈수록 늘어 설치 3년여가 채 안된 현재 무용지물의 흉한 모습으로 철거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중앙선 분리봉도 뽑혀나간 곳이 많아 보기 흉하기는 마찬가지.
따라서 많은 시민들은 도심 흉물로 전락한 무단횡단 방지시설들을 철거하고 차라리 키작은 쥐똥나무 등 사철나무를 심어 도시미관을 살리고 무단횡단도 방지하는 이중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도시의 각종 시설물 하나 하나가 도시미관과 직결된다는 점을 간과한 철제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같은 시행착오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바람이다.
잘 정돈된 도시미관 그 자체가 곧바로 군산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관광자원인 시대임을 감안해 작은 시설물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깃들이는 도로 시설관리 행정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