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주민들이 한 때 바가지 섬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주민 스스로 축제를 여는가 하면 요즘들어선 국내 선진 관광지 견학을 통해 선유도 이미지 개선에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
주민 40여명으로 구성된 (사)선유도관광진흥회(회장 정종국)는 최근 오전 전남 신안군에 자리 잡은 국내 최초 갯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중도’를 방문했다.
아시아1호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기도 한 중도’를 주민들이 벤치마킹 최적지로 선택하게 된 데에는 이 곳이 자연이 살아 숨쉬며, 평화롭고 소박한 섬마을로 선유도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도’의 경우 예전엔 배로 들어와야 하는 섬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중도대교가 생기면서 차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향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설을 앞둔 선유도에게는 적잖은 교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다.
게다가 드라마 여행에서처럼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정종국 회장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선유도가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흥회 회원들과 함께 ‘중도’답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견학을 통해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선유도를 보여줘 새만금 관광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선유도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이 지역 주민들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진흥회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선유도 한 밤의 해변축제’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진흥회 회원들과 주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힘을 합해 할인마트와 펜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자체적으로 조성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해 한 때 바가지 오명의 선유도 이미지를 확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선유도 주민들이 선유도의 새로운 이미지 조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노력 덕분에 점차 좋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