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금강을 거치지 않고 남부지방으로 바로 이동했던 가창오리 (영명 Baikal Teal)가 금강으로 이동을 시작해 금강에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는 “올 겨울 금강호를 거치지 않고 전라남도 영암호와 금호호 등으로 바로 이동해 월동하던 가창오리가 지난 휴일을 기점으로 금강호로 이동을 시작하고 있어 금강호에서 펼치는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금강호에서 약 7만 개체가 관찰되던 가창오리는 군산지역의 비바람으로 인해 4일에는 500개체 정도로 줄었다가 5일에 다시 7만 개체가 금강호에서 관찰되고 있다.
현재 가창오리는 금강호로 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웅포대교부터 금강대교까지 넓은 지역을 배회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금강호에서 월동을 하는 가창오리지만 새롭게 도래가 이루어졌을 경우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철새조망대에서는 보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올 겨울 전라남도 영암호와 금호호 등지에서 월동하던 가창오리가 먹이요인으로 인해 북상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래 초기에 가창오리에게 가해지는 방해요인은 가창오리를 금강에서 쫒아내는 행위임을 탐조객들께서 인식하고 탐조활동 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환경부)’의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2011년 약 43만 개체가 관찰됐던 가창오리가 2012년 약 31만 개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창오리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으로 금강호와 같은 가창오리 월동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