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 공군기지 주변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미군측이 사태해결에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미군기지확장저지전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9일 미군측이 이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답변 대신 SOFA협정 내용이 기재된 문서와 위로금 50만원을 전달했다』며, 『이는 미군측이 이번 사태를 정확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결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미군측의 불성실한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시와 군 양측이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해결된 것이 없으며, 이번에도 미군이 과거 관행처럼 사건을 무마할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더 이상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9일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데 이어 미군측의 만족할 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무기한 농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군측이 기름유출사건 공동조사단 구성 제의를 거절한 것은 사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군측은 지난 2003년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예산 편성 어려움을 이유로 아직까지 정화작업을 미루고 있어 이번 사태도 미군측이 사건을 축소, 무마하려고 한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