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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봄 ‘생기가 사라졌다’

“군산은 과거 전군 벚꽃 100리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상춘객들이 몰려와 봄이면 생기가 넘쳤습니다. 2013년 군산의 봄은 외지 관광객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자동차의 행렬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4-08 09:59: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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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지역 문화자원 보호·육성 위한 지원 강화해야”


“군산은 과거 전군 벚꽃 100리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상춘객들이 몰려와 봄이면 생기가 넘쳤습니다. 2013년 군산의 봄은 외지 관광객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자동차의 행렬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봄은 다가왔지만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와 행사가 예년에 비해 대거 축소되거나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숨만 나온다”고 하소연 했다.

 

예년의 경우 군산지역 횟집 등은 벚꽃을 비롯한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상춘객들의 덕에 4월 한철의 매출이 1년 매출의 절반에 달한다는 얘기를 농담처럼 했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비명은 봄 축제 등이 대거 사라지거나 가을로 미뤄지면서 4월의 화려했던 영화는 옛 이야기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 상인들 입가의 웃음도 사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3월말과 4월 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마련돼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지만 군산지역의 봄 축제와 행사는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와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제외하곤 사실상 전무하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은파호수공원, 월명종합경기장 등 군산시 일원에서 열흘간 ‘새만금축제’가 개최돼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 새만금축제는 새만금가요제,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와 토요상설공연, 시립예술단의 작은음악회와 전국사진촬영대회, 우리춤 페스티벌, 동요부르기대회,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이 기간 동안 해망동 수산물센터 일원에서는 군산수산물축제가 열렸으며, 전국구불길대축제가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 및 구불길 일원에서 개최되기도 해 군산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기 충분했다.

 

특히 월명종합경기장에서는 20년이 넘도록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올해부터 새만금축제 등 기존 대부분의 행사 등이 취소되거나 미뤄져 봄을 상징하는 ‘제22회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와 ‘새만금국제마라톤’만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봄에 열렸던 새만금축제 등이 시의회 등의 요구로 가을 등으로 옮겨졌고, 일부 프로그램은 이런저런 이유로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봄철 거리예술제 개최로 사계절 군산관광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지역에서 ‘군산공감 거리예술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움츠렸던 겨울을 끝내고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등이 이어져 지역민들과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군산은 시대에 역행하듯 봄 축제 상당수를 없애고, 군산의 특색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가을로 미루는 이해하지 못할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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