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라대곤 씨가 15일 낮 12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1982년 단편소설 ‘공범자’를 발표하며 문단에 들어섰다. 저서로는 수필집 ‘한번만이라도’, ‘물안개 속으로’, ‘취해서 50년’, ‘황홀한 유혹’ 등과 소설집 ‘악연의 세월’, ‘굴레’, ‘선물’, 등과 장편소설 ‘아름다운 이별’, ‘망둥어’ 등이 있다.
문단에 들어서 전북문학상, 백양촌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목정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과 월간 ‘수필과 비평’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에는 다섯 번째 소설집 ‘퍼즐’(펴냄 신아출판사)을 발간했다. 이 소설집에는 총 8편의 각기 다른 작품이 실렸다. ‘내 이름은 똥개’, ‘도둑맞은 배꼽’, ‘불경죄’, ‘비열한 동행’, ‘장미를 위한 랩소디’, ‘운명’, ‘환각’, ‘퍼즐’이 그것이다.
작고하기 전 라대곤 소설가는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삶의 뒤안길을 찾아서 좀 특별한 세상도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고 노력해봤다”면서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퍼즐을 풀어가는 재미로 읽어주시고, 이 시대에 소시민들의 삶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은 은파장례문화원에서 전북문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7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