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 산업단지내 한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체측의 늑장신고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향후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18일 오전 1시께 비응도동 산단내 2차 전지 소재 생산공장에서 황산 10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유출사고는 회사 내 저장창고에 있던 황산 2만 5000여ℓ중 1000ℓ 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회사내에는 10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전북도와 환경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중화제(소석회)를 살포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또 이들기관은 주변지역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인근지역 대기질 측정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황산저장탱크 이송벨브의 이음부 누수로 인한 누출 사고로 잠정 조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기업은 황산이 누출되자 자체 방제활동을 벌이다 수 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관계기관에 누출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조짐이다.
이날 회사 관계자가 사고를 인지한 시각은 새벽 1시께. 그러나 전북도 소방본부에는 오전 6시 17분께 최초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5시간 이상 늦게 신고가 이뤄지면서 군산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합동 대응도 그만큼 지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해당 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방제활동을 벌이다 뒤늦게 신고가 이뤄졌다”며 “사고 후 5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도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도 전북도 소방본부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재난상황실을 구성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