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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은 ‘풍성’… 군산은 ‘썰렁’

군산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축제가 사라져 이와 관련된 산업이 위축돼 결국 군산지역 수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으로 귀결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6-10 08:46:5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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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군산수협 등의 미온적 대처로 선점 기회 놓쳐

군산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축제가 사라져 이와 관련된 산업이 위축돼 결국 군산지역 수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으로 귀결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서천의 각종 수산물관련 축제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군산에서 선점하고 이어나갈 수 있는 행사였음에도 관계기관 등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실상 같은 바다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군산과 서천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라진 군산의 수산물축제 = 군산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수산물 관련 축제가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라진 상태다.

지난해 11회를 끝으로 사라진 ‘군산수산물축제’와 지난 2007년 마지막으로 열렸던 ‘군산전어축제’를 끝으로 군산지역에서는 수산물 축제의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두 축제 모두 인근 지역축제와 유사하다는 등의 이유로 시와 시의회의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고사됐다.

물론 해당 축제가 사라진 이유가 시와 시의회의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시와 군산수협 등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인근지역에 뺏겼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타 지자체의 경우도 유사한 축제 등을 계획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지역주민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예산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크다.

◇날개 단 서천군 수산물 축제 = 인근 서천군의 경우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다양한 수산물 관련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군산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천은 5월과 6월 수산물과 관련해 5회째를 맞는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를 비롯해 올해로 10회를 맞는 ‘자연산 광어·도미축제’ 등이 열려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천구 마량리 동백정에서 10여일 동안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개최된 바 있으며, 오는 9월께에는 ‘서천 전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축제들로 인해 해당지역 수산인은 물론 주민들도 축제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어 해를 더할수록 이들의 축제규모와 내용 등은 더욱 확대되거나 알차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축제를 찾은 외지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올 여름 휴가철과 가을 전어축제 때에 다시 찾는다고 밝혀 수산물 관련 축제가 이들 지역에 커다란 경제 유발효과를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상대적으로 군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여기에다 군산시민들도 다양한 수산물축제 등을 경험하기 위해 빠져나가는 상황이어서 지역경제의 커다란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산의 축제를 되살려야 = 최근 몇 년 동안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축소되거나 사라져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주말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에서 만난 한 군산시민은 “한창 살이 오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군산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군산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에도 내항과 비응항 등에서 다양한 수산물 관련 축제가 마련된다면 군산시민들이 이처럼 외지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해망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올해 군산에서는 변변한 벚꽃축제도 개최되지 않은데다 수산물과 관련한 축제 등도 열리지 않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현격하게 줄어들어 횟집 등도 매출이 크게 감소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산에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외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들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거나 사라진 축제에 대한 보완을 거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부활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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