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오는 7월까지 공사중…교통체증·사고 유발 지적
군산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에 속하는 대학로에 5개월 이상 도로 굴착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인근 상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곳에서 진행되는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운전자와 상인들이 공사시간 등과 관련해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들마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분란(紛亂)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산시와 한전 등은 지난 1월부터 오는 7월까지 나운파출소에서 유원아파트 입구인 부곡사거리까지 양측으로 1.8km에 달하는 구간에 48억원(한전 22억원·통신 12억원·자전거 7억원·상하수도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선지중화 등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공사가 조기 종료되길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 상황대로라면 적어도 한 달 여 간의 불편을 더 감수해야 하는 상황.
이 때문에 공사시기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과 함께 사전에 시민들에게 사업추진 등과 관련한 일들을 알리는 것과 교통불편에 따른 대책마련 등이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사장기화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면서 운전자와 인근 상인들이 공사시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 빚어지고 있다.
나운동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는 “지중화 공사로 인해 도시의 정주환경 등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공사장기화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등에 대한 배려를 했다면 이처럼 장기화되고,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 식으로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사를 출퇴근 시간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근 상인들은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라도 공사를 시행해 공사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 대학로 인근은 지난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 교통량 과다로 인한 혼잡이 하루종일 발생,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어 운전자들에게는 불편은 상인들에게는 매출감소라는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사 시행청인 군산시는 공기단축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군산경찰은 차량통행불편과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공사를 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이 운전자와 인근 상인들 모두에게 최소한의 불편과 피해를 주면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지중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령이 30년 이상은 된 가로수 수십 그루를 잘라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