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군산산단 연안도로 경포대교 개설공사가 2년 후인 2015년 완공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군산시의회(의장 강태창)가 개설공사와 관련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포대교는 당초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교량높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사실상 평면에 가까운 4m를 주장하는 반면 시행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이하 익산청)과 군산시는 선박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교량을 숭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2015년으로 완공시기를 늦춘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경구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171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경포대교 개설과 관련해 주민들은 교량의 높이를 4m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군산시와 익산국토관리청(이하 익산청)은 9m로 고집하고 있어 공사가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군산시가 시행청인 익산청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교량높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한 후 공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문동신 시장은 “항만설계기준상 50톤 미만 선박의 통항고 7m와 안전고 2m를 반영하는 9m로 교량을 높이는 것이 현재 동부어촌계 선박의 안전통항과 교량의 안정성에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종합검토 제시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가사업이 원만하게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원론적인 답변과 주장이 되풀이되면서 교량높이와 관련해 시행사와 군산시, 해당지역 주민들이 의견을 좁히지 못해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경포대교 인근 주민들은 “당초 익산청과 군산시가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면 올해 경포대교가 완공됐을 것”이라면서 “정주여건과 사후관리 등을 종합해보면 교량을 숭상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산청이 시행하는 군장산단 연안도로 개설공사는 구암동 이마트와 서부화력발전처 뒤 연안을 따라 중동삼거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5km, 폭 35m(왕복 6차선)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495억원을 투입해 당초 2013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교량높임 등으로 인근주민과 갈등이 고조돼 완공이 미뤄졌지만 여전히 시행사와 주민들과 갈등을 보이고 있어 2015년 완공도 사실상 불투명해지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