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군산산단 연안도로 개설공사가 중단을 거듭하다 최근 공사를 재개했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공사는 애초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새만금 내부개발 매립토 운송을 위한 수로개설과 경포대교 숭상문제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특히 경포대교 교량높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사실상 평면에 가까운 4m를 주장하는 반면 시행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이하 익산청)과 군산시는 선박의 출입이 쉽도록 교량을 숭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완공시기를 2015년으로 늦춘바 있다.
이처럼 착공 5년여 동안 3차례의 공사중지로 지지부진해 국비반납을 거듭했던 공사가 교량높이가 9m로 확정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한 것이다.
구암동~금암동 구간 연장 1.5km, 폭 35m 6차로의 규모인 이 도로건설은 지난 2008년 2월 착공, 당초 지난해 1월 개통계획이었다.
그러나 새만금 내부개발 매립토 운송방안추진과 경포천 입구에 건설될 교량의 선박 통과높이를 둘러싼 보상문제에 직면, 최근까지 3차례의 공사중지로 5년째 국비반납만 거듭했다.
496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돼 건설될 예정이었던 이 공사는 공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고 장기화하면서 지난 2008년 확보된 예산 61억원중 25억원을 반납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112억원중 70억원, 2010년에는 42억원가운데 25억원, 2011년과 2012년에는 85억여원과 167억원중 각각 76억원과 162억여원 등을 반납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량높이가 만조위 기준 9m로 확정되고 더는 공사지연이 어려워 이달 초 마침내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애초 익산청과 군산시가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면 올해 안에 경포대교가 완공됐을 것”이라며 “정주여건과 사후관리 등을 종합해보면 교량을 9m로 숭상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공사 장기화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사를 재개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이 반기고 있지만 경포대교 숭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불만은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시행청과 주민들의 현명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