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정비 및 교통체증 해소 ‘두 마리 토끼몰이’
옛 역전새벽시장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전새벽시장의 정확한 유래와 명칭은 1970년대 초부터 옛 군산역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새벽시간대에 열린 시장이다.
이 새벽시장은 2008년 1월 군산역사 및 화물역 이전까지 대야와 임피면 등지에서 무․배추 등 각종 채소류를 재배한 농민들과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장은 새벽 5시 전후 열려 오전 8시30분 전후면 어김없이 문을 닫은 시장이어서 시장 점포를 배경으로 한 상설 전통시장과도 성격이 전혀 다른 시장이다.
이 때문에 아침 일정시간대만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특성을 지녀 일명\'도깨비(또는 번개)시장\'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장 상인과 직접 생산 판매까지 하는 농민들만도 하루 2~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산은 물론 장항 등 서천지역에서 신선한 채소류를 필요로 하는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고 각종 생선을 소매하는 상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구암 3.1로와 대명2길 등 옛 군산역 주변은 매일 이른 아침시간에 북새통을 이룬다.
추석 등 명절이면 수천명이 이용하는 서민 시장으로 입지를 확고히했다.
하지만 이곳의 자연발생적인 시장 기능이 그동안 여러 차례 중단위기를 맞기도 했단다.
과거 군산선을 이용하던 철도고객들이 군산역 이전으로 크게 위축될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다.
게다가 철도 기능이 상실돼 도로 개설여론이 불면서 수 년 전 대명동과 중동 등을 연결하는 구암3.1로가 연장, 옛 군산역 앞에 장사진을 이뤘던 상인들의 좌판 공간이 없어져 끊임없는 시장 이전과 폐장위기를 초래했다.
실제로 이 도로의 개설은 인근을 오가는 운전자들에게는 많은 불편을 해소했으나 상인들에게는 좌판을 놓을 공간이 사라지면서 대명2길 주변으로 확대되면서 교통체증의 주범이자 주변 상인들에겐 고질 민원거리였다.
주변 상인들에게 이곳 시장은 경쟁관계여서 이전설을 제기하는 직접적인 민원의 근원지였고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의 대명사였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터 마련을 계획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옛 역전의 새벽시장을 다른 자리로 옮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한 끝에 군산의 명물로 육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철도부지 주변 약 7000㎡를 철도공사로부터 새롭게 임대해 역전새벽시장을 이전키로 했다.
한편 시는 근대역사박물과 주변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궤도 오르지 않자 다른 지역의 로컬 푸드 벤치마킹 등을 통해 활성화에 전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