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첨단 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TORAY)사가 오는 2018년까지 새만금 지구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10년 넘도록 내부개발의 동력을 찾지 못했던 새만금이 대중국 전초기지로 발돋움 하기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와 도레이는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해 2015년부터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Poly Phenylene Sulfide)’를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사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쓰이는 PPS수지에서 컴파운드(화합물)·필름·섬유까지 생산할 수 있는 종합메이커로 세계 PPS시장 점유율 25%로 1위의 기업이다.
도레이사가 PPS 기술을 해외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탄소 산업 분야 세계 1위인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새만금에 유치함으로써 향후 새만금이 고분자 신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튼실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도레이사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 산업단지 내 21만 5000㎡(6만 5000평) 부지에 PSS수지와 PSS컴파운드 등의 일괄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산공장은 오는 12월 착공돼 1차로 2015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8600톤의 PSS수지와 PSS컴파운드 3300톤을 생산한다.
이어 2차로 생산설비를 확대해 오는 2018년도에는 1만 7000톤의 PSS수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중국 등에 수출되며, 일부는 국내에 공급된다. 도레이사가 생산하는 PPS수지는 성장잠재력이 큰 첨단 부품소재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국산화를 통해 연간 1조 3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PSS 공장 신설을 놓고 아시아 국가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면서 “새만금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만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전북도와 군산시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이 곳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완주 지사는 “도레이사의 투자를 계기로 일본 등 더 많은 외국인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며 “도레이사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