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여성 한글반 20명 수강열기 후끈
군산시여성사회대학
여성사회대학 외국인여성 대상 한글반 교육 수강생 20명이 한국말 배우기에 열정을 쏟는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군산시가 여성의 정서함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펼치고 있는 하반기 여성사회대학 과정중 처음으로 개설한 ‘외국인여성 대상 한글반’이 자신들의 고국을 떠나 한국인과 결혼한 필리핀,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여성 등으로 가득하다.
지난달 25일 첫 강의에 이어 지난 1일 오후 2시 두 번째 수업이 열린 여성회관 강의실에는 생김새가 서로 다른 얼굴들이 모여 앉아 있지만 한글을 배운다는 같은 목적에 강의 시작 전 복습과 예습을 하는 모습은 한결같다.
두려움 속에 수강신청을 했던 외국인여성들은 ‘ㄱ, ㄴ’에서 ‘가, 갸, 거, 겨’ 등 한글의 자음과 모음 몇 글자를 배웠지만 이제 어떻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얼굴의 미소에서 번지며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이들 외국인여성들은 한국으로 시집와 자녀를 낳고 하루빨리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학생들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한글을 깨우쳐 가고 있다.
여성사회대학이 한 관게자는 무학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한글반에 그간 외국인 여성 한 두 명이 찾아와 수강을 했지만 최근 그 수가 점차 늘어 ‘외국인여성 한글반’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며, 강의를 희망하는 외국인 여성들의 문의전화와 타 지역 교육기관의 선진교육 사례 견학 및 자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입국해 우연히 시내 마트를 쇼핑하다 만난 한국남성과 교제하다 2003년 4월 결혼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Ekkel Mariya(27)씨는 “인터넷을 통해 한글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한국인을 남편으로 두어 한국 사람임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남편내조 잘하는 당당한 한국여성이 되도록 열심히 한글을 익히고 자녀교육에도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의 여성사회대학 한글반 교육은 오는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여성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문의 : 군산시 여성복지관 ☎450-65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