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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통영 동피랑 벤치마킹을

월명공원을 끼고 있는 월명·신흥동과 해망동지역이 새로운 군산관광루트로 떠오르고 있으나 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들을 극대화하지 못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0-16 15:36: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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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지로 진화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육성해야

보상받은 해망동 재해지구 중 일부만이라도 남겨두는 안(案)도 고민해야

 

월명공원을 끼고 있는 월명·신흥동과 해망동지역이 새로운 군산관광루트로 떠오르고 있으나 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들을 극대화하지 못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군산과 유사한 환경을 지닌 통영 동피랑벽화마을은 수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를 만들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어 이곳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관광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 통영은 군산과 비슷한 섬들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수산물시장, 맛집 단지, 원도심지역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곳으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근 섬지역과 도심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이곳을 찾으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 통영 동피랑 마을은 어떤 곳(?)

 

통영 동피랑은 벽화로 유명한 도심 속 작은 마을이다. 이 지명이 동쪽 비랑에서 비롯됐단다. 비랑이란 벼랑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유래됐으며, 벼랑처럼 가파른 언덕이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통영시는 원래 낙후된 이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이순신 장군이 설치했던 통제영의 누각)를 중심으로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피랑이 철거 직전의 달동네에서 벽화마을로 탈바꿈한 것은 2007년 시민단체 \'푸른 통영21\'에서 공공미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벽화공모전\'을 연 것에서 비롯됐다.

 

동피랑이 벽화마을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해당 지자체가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 집 3채만 헐고 나머지는 철거 계획을 철회했다.

 

이곳에는 UCC우체통, 트릭 아트길, 갤러리, 드라마 촬영지, 커피전문점, 느림우체통 등이 들어서 있다.

 

동피랑은 이후 골목을 따라 그려져 있는 형형색색의 벽화와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전국적인 문화예술피서지가 됐다.

 

◇ 군산 원도심에 벤치마킹하려면

 

군산의 원도심(또는 구도심)은 본래 시청, 법원 및 검찰청, 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있는 월명동과 중앙로1가, 장미동 등 과거 중심 도심권을 지칭한다.

 

최근에는 일제강점기부터 80․90년대 초반까지 주요 도심 역할을 했던 신흥동, 명산동, 해망동, 중동 등 옛 도심권까지 망라하는 용어로 통칭되고 있다.

 통영의 동피랑과 유사한 해망동의 산자락(과거 피난민촌)은 최근 재난위험지역이어서 대부분 보상을 받고 마을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한 상태다.

 

이곳과 월명동, 신흥동, 장미동 등을 연결하면 과거 군산의 모습을 지닌 만큼 동피랑마을처럼 특화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은 70~90년대 영화와 드라마 등의 주된 촬영지로서 뿐 아니라 드라마 작가들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공간이다.

 

이들 지역을 연결하면 새로운 문화관광지로서 탈바꿈할 수 있는 만큼 해망동 피난민촌 중 남아 있는 곳에는 통영 동피랑처럼 벽화마을로 리모델링하고, 월명동과 신흥동지역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와 다른 영화 촬영지의 주변을 정비해 테마공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 때문에 해망동 피난민촌을 일부라도 남겨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찾고 있는 젊은 관광객들은 이성당에서 초원사진관(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히로쓰가옥- 인근 맛집 등을 인터넷(또는 SNS)으로 검색, 도보 여행을 하는 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20대 한 여성관광객은 \"군산하면 새만금도 있지만 군산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원도심지역\"이라면서 \"다만 잠을 잘 수 있는 편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군산의 원도심은 수많은 스토리텔링을 할 만한 자료와 공간들이 많은데도 한정적으로만 활용하고 있어 아쉬운 실정이다.

 

장병수 박사(원광대 및 호원대 강사)는 \"동피랑에 느림 우체통이 있으면 초원 사진관에는 \'사랑 우체통\'을 만들어 젊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유인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대성 기획계장도 \"군산은 새만금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근대 문화유산이 많았던 공간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문화와 관광자원을 극대화시킬 전략을 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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