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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때 아닌 공사 “철새 내쫓는다”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을 찾는 철새들이 때 아닌 공사로 내쫓겨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1-15 18:39:2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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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을 찾는 철새들이 때 아닌 공사로 내쫓겨나고 있다.

군산철새조망대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부터 나포 십자들 제방 일원에 논산지방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제방 보수공사와 자전거도로 도색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이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이 동원되면서 각종 소음 등이 발생됐고, 이로 인해 주변 철새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겨울철새들이 지난달부터 이곳에 도래하기 시작, 현재 5000개체가 넘는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금강을 대표하는 가창오리도 막 도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공사로 인해 일부 철새들이 금강하구를 떠나는 등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철새축제 등을 앞두고 정작 주인공들을 볼 수 없는 현상이 빚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철새들이 도래하는 시기에 이 일대서 공사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철새 개체수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큰고니 등은 금강호 상공을 선회하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심각성을 주장했다.

시민들도 이 같은 공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다.

최근 시가 금강을 찾아온 겨울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을 위해 무논 조성과 먹이 제공, 탐조객으로 인한 방해요인 제거를 위해 가림막을 설치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시민 김모(41)씨는 “기온이상으로 금강을 찾는 철새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철새 서식지에 굉음을 울리며 작업하는 것은 철새들을 오지 말라는 행위”라며 \"즉각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철새관련 전문가는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에 철새서직에 방해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에서 강력한 규제와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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